시공 이야기
의뢰 내용은 간단해 보였지만 현장에 도착하니 사정이 달랐습니다. 창고 겸 작업장으로 쓰는 경량 철골 건물의 외벽이 전형적인 샌드위치판넬 구조였고, 내부에 열기와 습기가 빠져나갈 구멍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름철 내부 온도가 치솟으면서 작업 환경이 너무 나빠졌다는 게 의뢰인의 설명이었습니다.
샌드위치판넬은 철판 두 겹 사이에 발포 단열재가 채워진 구조입니다. 일반 콘크리트 벽처럼 마구 코어를 뚫으면 단열재가 찢기거나 철판 절단면이 날카롭게 들려 이후 부식과 누수의 원인이 됩니다. 설치 위치를 정한 뒤 홀소로 외부 철판과 단열재를 순서대로 관통하고, 절단면 전체에 방청 처리를 한 다음 덕트 슬리브를 삽입해 판넬 두께만큼 정확히 맞췄습니다. 환풍기 본체는 내부 철판 면에 밀착 고정하고, 외부에는 역풍 방지 셔터가 달린 벤트 캡을 부착해 빗물과 벌레가 역류하지 않도록 마감했습니다.
통전 후 팬이 돌기 시작하자 공기 흐름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건물 한쪽에 급기구 역할을 할 틈새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환풍기 한 대만으로도 충분한 환기 경로가 만들어졌고, 내부 정체된 열기가 빠르게 빠져나갔습니다. 마감 실리콘은 판넬 전용 제품을 써서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수축에도 들뜸 없이 유지됩니다.
샌드위치판넬 건물에 환풍기를 달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절단면 방청을 생략하는 것입니다. 철판이 노출된 채로 두면 절단 부위부터 녹이 번지고 결국 판넬 교체로 이어집니다. 작업 시간은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절단·방청·슬리브 삽입 순서를 반드시 지키는 것이 10년 이상 문제없이 쓸 수 있는 시공의 기본입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샌드위치판넬 전용 홀소 절단으로 단열재 손상 최소화
- 절단 철판면 전체 방청 처리로 장기 부식 방지
- 덕트 슬리브로 판넬 두께에 정확히 맞춘 본체 고정
- 역풍 방지 셔터 벤트캡 외부 마감으로 빗물·해충 역류 차단
자주 묻는 질문
샌드위치판넬에 환풍기를 달면 단열 성능이 떨어지지 않나요?
슬리브와 본체 사이를 단열재 겸용 실리콘으로 완전히 채우기 때문에 개구부 주변 단열 손실은 최소 수준입니다. 환풍기를 끄면 셔터가 닫혀 외기 침투도 막습니다.
판넬 두께가 달라도 설치할 수 있나요?
75mm, 100mm, 150mm 등 두께별로 길이가 다른 덕트 슬리브를 현장에 맞게 선택해 사용하므로 두께에 관계없이 시공 가능합니다. 방문 전에 판넬 두께를 미리 확인해 두시면 작업이 더 빠릅니다.
자재는 직접 고를 수 있나요?
원하시는 자재가 있으면 반영해 시공하고, 없으시면 현장 여건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아파트·빌라·상가·주택 모두 시공하나요?
현장 종류와 관계없이 시공하며, 건물 여건에 맞춰 작업 방법을 조정해 진행합니다.
상담만 받고 진행하지 않아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실측과 상담은 부담 없이 받으실 수 있고, 진행 여부는 천천히 결정하셔도 됩니다.
견적 이후에 추가 비용이 생기나요?
보이지 않던 부분이 발견되면 진행 전에 반드시 다시 안내드리며, 동의 없이 비용을 늘리지 않습니다.
사진만 보내도 상담이 되나요?
네, 사진과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1차 상담과 대략적인 안내가 가능합니다.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 협의가 필요한가요?
승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필요 서류나 절차를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